Kumho Art Hall Yonsei

故박성용 명예회장

故 雯湖 박성용 명예회장은 서울대학교 문리대 재학 중 도미하여 일리노이 주립 대학교와 예일대학교에서 각각 경제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1968년부터 대통령 비서실 경제 비서관, 경제기획원 장관 경제 비서관을 지냈으며, 1971년부터 4년간 서강대학교에서 경제학 교수로 재직했고, 1984년부터 12년간 금호그룹의 회장직을 맡았다.

故박성용 명예회장은 1996년 금호문화재단의 이사장직을 맡아 장학 및 학술사업, 클래식음악과 미술의 순수예술 지원사업, 문화 강국을 위한 기업인의 역할을 수행했다. 금호현악사중주단 창단, 금호영재/영아티스트 음악가 발굴 및 지원, 세계 10대 오케스트라 초청 프로젝트, <금호음악인상> 제정 등에 대한 공로로, 故박성용 명예회장이 이끌었던 금호문화재단은 2002년 대통령 표창 <한국메세나대상>을 수상했으며, 2004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독일 몽블랑 문화재단의 <2004년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지난 2005년 5월 2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향년 75세를 일기로 별세하였으며, 이후 문화예술계에 남긴 업적을 기리기 위해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손열음 Piano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세련된 예술성과 동시에 한계 없는 테크닉으로 전 세계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 및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 연주상, 콩쿠르 위촉 작품 최고 연주상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이끄는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체코 필하모닉, 로테르담 필하모닉, 드미트리 키타옌코가 이끄는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필하모닉 등과 협연하였고 이외에도 로린 마젤, 네빌 마리너,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 로렌스 포스터, 미코 프랑크, 수잔나 맬키, 조나단 노트, 앤드류 맨체 등 저명한 지휘자들과 함께했다. 2005년 제1회 금호음악인상, 2013년 제1회 SK G.rium 아티스트상, 2019년 제10회 홍진기 창조인상, 2022년 제3회 포니정 영리더상, 2024년 제13회 대원음악상 대상 등을 수상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로 대중들에게 각인되었다. 중앙일보의 주말 에디션 중앙선데이의 최연소 칼럼니스트로서 만 6년간 매달 기고해온 칼럼을 출간, 큰 사랑을 받기도 했으며 2022년부터는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출신 음악가들과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 출신의 음악가들을 결집한 오케스트라, 고잉홈프로젝트의 설립 멤버로도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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