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게르하르트 오피츠는 빌헬름 켐프, 클라우디오 아라우, 빌헬름 박하우스 등 20세기 독일의 위대한 피아노 계보를 잇는 가장 대표적인 음악가 중 한명으로 꼽힌다. 이번 공연은 그가 10여년만에 선보이는 내한 무대로 더욱 큰 기대를 모은다. 1977년 루빈슈타인 콩쿠르의 첫 번째 독일 우승자로 이름을 알리며 데뷔한 이래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을 필두로 한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함께 줄리니, 요훔, 뒤투와, 블롬슈테트, 마리너, 메타 등 전설적인 지휘자들과 함께 작업해왔다. 1978년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데뷔음반을 선보인 이래 지금까지 78장에 달하는 음반을 발매했고, 1981년 뮌헨 국립음대 역대 최연소 교수로 임명되어 2012년까지 재직했다. 2009년에는 레너드 번스타인과 예후디 메뉴인이 수상한 클래식계 최고 영예의 상 중 하나로 슐레스비히홀슈타인 브람스 소사이어티가 수여하는‘브람스 상'을, 2014년에는 브람스가 받았던 상으로 독일 바이에른 정부가 수여하는 바이에른 막시밀리안 과학예술훈장을 수여받는 등 명실상부 독일을 대표 음악거장으로 꼽히며 큰 존경을 받고 있다.
프란츠 슈베르트 Franz Schubert
피아노 소나타 제15번 C장조, ‘유품', D.840 중
Piano Sonata No.15 in C Major "Reliquie", D.840 (excerpts)
Moderato
Andante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C장조, ‘방랑자', D.760
Fantasia for Piano in C Major "Wanderer", D.760
Allegro con fuoco ma non troppo
Adagio
Presto
Allegro
I N T E R M I S S I O N
프란츠 리스트 Franz Liszt
피아노를 위한 발라드 제2번 b단조, S.170a
Ballade No.2 for Piano in b minor, S.170a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순례의 해 제2년 ‘이탈리아', S.161 중
Années de pèlerinage, 2nd Year "Italie", Suite for Piano, S.161 (excerpts)
Sonetto 47 del Petrarca
Sonetto 104 del Petrarca
Sonetto 123 del Petrarca
피아노를 위한 J.S. 바흐의 ‘울고, 탄식하고, 근심하고, 두려워하도다' 주제에 의한 변주곡
Variationen über das Motiv von J.S. Bach “Weinen, Klagen” for Piano, S.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