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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적으로 슈베르트의 심장을 파고드는 폴 루이스의 연주를 들으며 음반은 그의 연주를 절반 밖에 못 담아내는구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심지어 그 음반들 중 어느 하나 버릴 것 없이 모두가 완벽함에도 불구하고! 오직 실연에서만 그 음악적 부피와 디테일을 완전히 느낄 수 있는 폴 루이스의 음악 세계는 지금도 한창 진행중이며, 앞으로 이어질 세 번의 무대를 서둘러 보고 싶은 기대를 자극했다."
- 2022년 9월 15일 폴 루이스 리사이틀 리뷰, KBS 클래식 FM 김경정 PD
영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폴 루이스는 거장 알프레드 브란델의 수제자로도 알려져 있으며, 폭 넓은 레퍼토리를 추구하기 보다 특정 작곡가의 작품과 삶을 치밀하고 진중하게 파고드는 심도 깊은 접근 방식의 음악가로 알려져 있다. 그가 발표한 음반들은 올해의 황금 디아파종상, 그라모폰상, 에디슨상을 비롯한 다수의 권위있는 음악상을 수상했으며 베를린 필하모닉, 로열 콘세트르허바우, 보스턴 심포니, 시카고 심포니, 런던 심포니,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등 세계 최고 명성을 자랑하는 오케스트라와 협연해오고 있다. 폴 루이스는 2024년까지 총 4회의 독주회로 금호아트홀에서 슈베르트의 주옥같은 피아노 소나타 작품을 선보인다. 아름다운 음색과 격조 높은 해석으로, 대표적인 ‘슈베르트 스페셜리스트'로 굳건히 자리매김한 그가 풀어내는 슈베르트의 음악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될 것이다.
프란츠 슈베르트 Franz Schubert
피아노 소나타 제15번 C장조, ‘유품', D.840
Piano Sonata No.15 in C Major, "Reliquie", D.840
Moderato
Andante
피아노 소나타 제13번 A장조, D.664
Piano Sonata No.13 in A Major, D.664
Allegro moderato
Andante
Allegro
I N T E R M I S S IO N
피아노 소나타 제16번 a단조, D.845
Piano Sonata No.16 in a minor, D.845
Moderato
Andante poco moto
Scherzo & Trio. Allegro vivace - Un poco piu lento
Rondo. Allegro viv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