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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제7회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에 권혁주, 3위 홍의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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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호문화재단 | 작성일 | 2004-06-13 |
< 제7회 칼 닐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에 권 혁 주 >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9일까지 덴마크 오덴세(Odense, Denmark)에서 열린 제7회 칼 닐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THE 7th CARL NIELSEN INTERNATIONAL VIOLIN COMPETITION)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1985년생/만19세)가 한국 국적 소지자로는 처음으로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였다.
칼 닐센 국제 음악 콩쿠르(THE CARL NIELSEN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S)는 덴마크가 낳은 유명 작곡가인 칼 닐센(Carl Nielsen, 1865-1931)을 기리기 위해 1980년부터 시작한 국제 콩쿠르로써 바이올린, 클라리넷, 플루트 세 분야로 나뉘어져 열리고 있다. 올해 2004년에 실시된 콩쿠르는 바이올린 부분에서 치뤄진 것이다.
이번 제7회 칼 닐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30세 미만, 총32명의 참가자들이 세 번의 예선을 거치며 진행되었다. 6월 9일에 치뤄진 최종 결선에서 한국 출신의 권혁주와 홍의연, 캐나다 교포인 쥬디 강(Judy Kang, Canada), 미국의 에린 키페(Erin Keefe, USA)의 총4인이 경쟁을 벌여 최종 우승자로 권혁주, 2위에 에린 키페, 3위에 홍의연이 선정되었다. 지난 1992년 재미 바이올리니스트 제니퍼 고(Jennifer Koh)가 동 콩쿠르의 2위에 입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나 한국 국적 소지가가 입상하며 우승까지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혁주는 최종 결선에서 지오다노 벨린캄피(Giordano Bellincampi)가 지휘하는 오덴세 심포니 오케스트라(Odense Symphony Orchestra)와 차이코프스키 및 칼 닐센의 협주곡을 연주하여 최종 우승을 차지하였다. 또한 권혁주는 1차 예선의 지정곡 중 하나인 덴마크 현대 작곡가 폴 루더스(Poul Ruders)의 곡을 뛰어난 기량으로 선보인 연주자에게 주는 특별상도 수상하였다.
우승을 차지한 권혁주는 3세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하여 7세 때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김남윤 교수 문하에 들며 국내 무대에서 일찌감치 음악 영재로서 두각을 나타내었다. 이 후 1995년 러시아로 떠나 모스크바 중앙 음악 학교에서 에두아르드 그라치 교수 문하에서 공부하며, 1997년 제3회 차이코프스키 청소년 국제 콩쿠르 2위, 2001년 독일 클로스터-셴탈 콩쿠르 우승, 2002년 제3회 얌폴스키 콩쿠르의 그랑프리를 차지하였다.
현재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에두아르드 그라치 교수를 사사하고 있는 권혁주는 러시아 음악가 중 최고 권위자로 칭송되고 있는 티혼 흐레니코프로부터 "러시아 음악 계보를 이어갈 차세대 주자"라는 평을 얻고 있다. 러시아와 유럽, 한국을 무대로 전문 연주자로서의 뛰어난 기량과 개성있는 무대를 보여주고 있는 권혁주는 2004-2005 시즌에 키예프 심포니와 비외탕 협주곡 5번을, 2006년 3월에는 뉘른베르그 필하모닉과 쇼스타코비치 협주곡 1번을 협연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금호 영재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인 권혁주는 1998년부터 금호문화재단의 고악기를 지원받아 사용하고 있는데,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악기는 금호문화재단 소유의 쥬세페 과다니니(Giuseppe Guadagnini, 1794년 산)이다. 금호문화재단은 권혁주에게 악기 외에도 해외 유학 음악인을 위한 장학금을 1999년부터 지급하고 있다.
권혁주와 함께 또 다른 금호 영재 출신으로서 3위에 입상한 홍의연(1987년생/만17세)은 예원학교 3학년에 도미하여 2003년 9월 오벌린 음대에 영재로 입학하여 이경선을 사사하고 있다. 2003년 8월 금호 영재 콘서트를 통해 음악 무대에 정식 데뷔한 홍의연은 2003년 9월 영 비에냐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주니어 부분 3위, 2004년 2월 미국 코퍼스 크리스트 국제 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하기도 하였다. 이번 제7회 칼 닐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는 3위를 차지하며, 역대 최연소로 입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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