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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국 음악계를 움직이는 새로운 중심, 3명의 바이올리니스트를 주목하라 <더바이올리니스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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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7-06-14 |
한국 음악계를 움직이는 새로운 중심, 3명의 바이올리니스트를 주목하라 금호아트홀 <더바이올리니스츠> 2017년 금호아트홀은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하여, 이제는 당당히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주축을 이루는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3인을 소개하는 <더 바이올리니스츠> 시리즈를 준비했다. 6월부터 8월까지 매달 한번씩, 김다미, 장유진, 김봄소리가 각각 무대에 올라 금호아트홀을 3인 3색 바이올린 선율로 아름답게 물들인다. 6/22(목) 루체른 페스티벌이 주목한 한국의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더 바이올리니스츠> 시리즈의 첫 무대는 6월 22일(목)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88년생)가 장식한다. 김다미는 2015년 스위스 루체른 페스티벌에 한국인 최초로 리사이틀 무대에 초청받아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무대를 남겼다. 그녀의 침착함에 내포된 깊은 울림은 유럽 최고의 음악축제를 찾아온 청중과 평단을 감동시켰고, 김다미는 유럽무대가 기대하는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로 급부상했다.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 없는 2위, 하노버 국제 콩쿠르 1위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했던 김다미는 이제 유럽과 미국 무대에서의 활발한 연주활동으로 김다미만의 음악세계를 펼쳐나가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6월 22일 공연에서는 2016년부터 금호악기은행을 통해 임대 받은 바이올린 1740년산 도미니쿠스 몬타냐나의 소리, 그리고 이 악기와 만나서 변화된 자신의 소리를 소개하는 무대를 꾸민다. 1부에서는 코릴리아노와 바흐의 독주곡을 연주하며 오롯이 바이올린 소리에 집중할 수 있는 무대를, 2부에서는 야나체크 바이올린 소나타를 비롯하여 브람스와 차이콥스키의 작품을 피아노 연주와 들려주며 더욱 화려해지는 표현의 폭을 드러낼 예정이다. 음악과 소리에 대한 김다미만의 흔들리지 않는 철학과, 지난 1년간 김다미와 ‘몬타냐나'가 얼마나 친해졌는지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7/6(목) 일본 무대를 휘어잡은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의 ‘춤추는 바이올린' 7월 6일(목)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90년생)의 무대가 이어진다. 장유진은 마이클 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위, 무네츠구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 등을 거쳐 2016년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1위를 수상하며 다시 한번 그녀의 음악성을 증명하였다. 특히 장유진의 귀여운 외모 속에 숨겨진 강렬한 카리스마와 폭발적인 기교는 일본 무대에서 절대적인 지지와 러브콜로 이어지며 활약 중이다. 2017년만 하더라도 도쿄 메트로폴리탄 심포니, 도쿄 심포니, 히로시마 심포니, 규슈 심포니와의 협연과 도쿄, 나고야, 센다이를 아우르는 일본 리사이틀 투어 일정으로 스케줄이 빼곡하다. 또한 2016년부터는 음악학 박사과정에 진학하며 테크닉과 감성뿐 아니라 음악이론마저 통달하여, 지성과 감성을 갖춘 음악으로 청중과 보다 구체적이고 섬세하게 소통하겠다는 목표이다. 장유진은 7월 6일 공연에서 자신이 가장 아끼는 바이올린 소나타와, 발레를 위해 쓰인 작품을 연주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1부에서는 멘델스존 바이올린 소나타 F장조와 그리그 바이올린 소나타 2번을 연주한다. 이 두 곡은 6월 녹음작업을 한 장유진의 첫 솔로앨범에 소개될 작품이기도 하다. 2부에서는 프로프피예프의 발레작품 ‘신데렐라' 중 대 왈츠를 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로, 스트라빈스키의 발레 ‘요정의 입맞춤'에 의한 디베르티멘토를 들려준다. 바이올린으로 화려한 발레 움직임을 연상시키는 리드미컬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8/3(목) 라파우 블레하츠가 보낸 러브콜의 주인공,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8월 3일(목)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89년생)의 연주가 펼쳐진다. 김봄소리는 청중과 평단, 특히 젊은 층에서의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지난 12월 열린 독주회 <챌린징 타임>은 네이버 브이라이브 V스페셜 채널에서 클래식 부문 최초로 생중계되었으며, 이는 총 3만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였다. 타 클래식 영상 평균 조회수가 약 8천, 에센바흐가 지휘한 서울시립교향악단 합창교향곡 영상이 1만 2천인 것을 볼 때 김봄소리가 이루어낸 성과는 가히 주목할 만 하다. 김봄소리의 이러한 흥행 배경에는 탁월한 음악성은 물론, 출전한 12개의 세계적인 콩쿠르 중 11개 대회에서 높은 성적으로 입상하는 결실을 맺게 한 특유의 성실함과 도전정신이 깔려있다. 이러한 그녀의 탁월한 음악성과 근성은 해외 무대에서도 인정받아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몬트리올 심포니 등 동년배 중 가장 눈에 띄는 해외 협연 활동으로 이어졌다. 또한 까다로운 음악적 잣대로 알려진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 역시 김봄소리에게 매료되어 직접 러브콜을 보냈고, 블레하츠와 유럽과 아시아에서 실내악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기도 하다. 김봄소리는 올 가을, 워너 클래식 레이블 아래 바르샤바 필하모닉과 작업한 쇼스타코비치와 비에니아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담은 인터내셔널 데뷔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김봄소리는 8월 3일 금호아트홀 무대에서 오스트리아, 독일, 폴란드, 벨기에, 그리고 프랑스를 모두 아우르는 ‘음악으로 떠나는 유럽일주' 프로그램을 들고 관객과 만난다. 먼저 고전과 낭만 등 서로 다른 색깔의 세 바이올린 소나타,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24번, 슈만 바이올린 소나타 1번, 시마노프스키 바이올린 소나타 d단조를 들려준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기교를 맛볼 수 있는 드뷔시의 ‘아름다운 저녁', 이자이의 카미유 생상 왈츠 형식의 에튀드에 의한 카프리스도 준비했다.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통해 김봄소리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세련되고 도회적인 해석이 전면에 드러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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