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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금호아트홀 특별기획, 4년간 이어지는 베토벤 실내악 집대성 <베토벤의 시간 ‘17‘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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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7-05-11 |
2017 Kumho Art Hall 금호아트홀 기획공연 <아름다운 목요일> 금호아트홀 특별기획 4년간 이어지는 베토벤 실내악 집대성 <베토벤의 시간 ‘17‘20>
금호아트홀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이어지는 특별 기획 <베토벤의 시간 ‘17‘20>을 선보인다. 베토벤 서거 190주년인 2017년부터, 베토벤 탄생 250주년인 2020년까지 4년간,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함께 베토벤 실내악을 집대성하여 펼쳐 보인다. 시리즈명 <베토벤의 시간 ‘17‘20>은 2017년의 ‘17'과 2020년의 ‘20'에서 따온 것으로, 베토벤의 실내악을 집중적으로 만나는 4년간의 시간을 의미한다. 피아노 음악의 ‘신약성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곡 전곡 연주 피아니스트 프랑수아 프레데리크 기 & 피아니스트 김다솔 <베토벤의 시간 ‘17‘20>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로 시작된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는 놀라운 완성도와 내적 세계의 다채로움으로, 흔히 피아노 음악의 ‘신약성서'라고 일컬어진다. 아주 사소한 감정부터 철학적 경지에 달하기까지,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심리를 담고 있기에 청중들에게 시대를 초월한 특별한 설득력으로 다가가는 작품이기도 하다. 프랑스의 중견 피아니스트 프랑수아 프레데리크 기 François-Frédéric Guy(69년생)가 5월 25일(목) 무대에 오른다. ‘21세기의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손꼽히는 프랑수아 프레데리크 기는 98년 베토벤 ‘함머클라비어' 레코딩 발매 이래 20년간 베토벤 연주를 집중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14장에 이르는 베토벤 앨범 발매, 7회에 달하는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 등 베토벤 레퍼토리를 끊임없이 연구해 온 기는 논리와 감성 모두를 놓치지 않는 베토벤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이 돋보이는 연주를 들려준다. 기는 5월 25일(목)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번, 2번, 8번 ‘비창', 17번 ‘템페스트'를, 이어지는 6월 1일(목)에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5번, 6번, 7번, 그리고 23번 ‘열정'을 연주한다. 2020년까지, 4년에 걸쳐 총 8회의 공연을 통해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를 완주할 예정이다. 한편 피아니스트 김다솔(89년생)은 2017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김다솔 역시 2020년까지 총 8회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12월 7일(목) 첫 공연을 올린다. 김다솔은 2014년 뉴욕 필하모닉 내한 공연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성공적으로 연주하였고, 올 3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을 포함한 프로그램으로 올린 뉴욕 데뷔무대는 기립 박수와 함께 "진정한 예술성과 경이로운 관점을 보여주었다"는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 내며 앞으로 그가 선보일 본격 베토벤 연주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준 바 있다. 최근 김선욱과 임현정 등 젊은 피아니스트들의 베토벤 소나타 도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다솔의 베토벤은 어떤 다른 색을 보여줄지 큰 기대가 모인다. 김다솔은 올 8월 스위스에서 3일간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를 먼저 선보일 예정으로, 한국 독주회에서 더욱 무르익은 베토벤 연주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토벤 음악세계의 축소판,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의 현악사중주 16곡 전곡과 대푸가 연주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이 2017~2018년 2년간 베토벤 현악사중주 전곡 연주를 펼친다. 현악사중주는 피아노 소나타, 피아노 협주곡과 더불어 베토벤을 대표하는 장르로 작곡가 포레는 “베토벤이 아닌 다른 사람이 현악사중주를 작곡한다는 것은 대단히 두려운 일이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베토벤의 현악사중주는 다른 어떤 장르보다 베토벤 양식의 흐름과 정식적 발자취를 잘 그려내고 있어, 베토벤 음악세계의 축소판으로도 비유된다.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은 바이올리니스트 故권혁주를 중심으로, 장유진, 이한나, 심준호가 2012년 창단하여 활동해 왔다. 한국 실내악 진흥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으로, 실험적인 탐구를 계속해나가며 쇤베르크 ‘소프라노와 현악사중주를 위한 현악사중주 제2번'과 같은 도전적인 작품을 국내무대에 소개하고, 2015년 15곡에 이르는 쇼스타코비치 현악사중주 전곡을 두 달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연주하는 등 탁월한 기교와 음악성을 기반으로 한 열정적인 무대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은 이번 베토벤 현악사중주 전곡 연주에서 故권혁주의 공백을 대신하여 멤버들의 오랜 음악적 동료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7.20), 조진주(8.31), 강수연(12.28)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바이올린 소나타의 변화와 방향을 제시하다.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10곡 전곡 연주 바이올리니스트 스와나이 아키코 9월에는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가 시작된다.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는 후대 작곡가들에게 ‘이정표'로 작용했다. 그 중에서도 바이올린 소나타 9번 ‘크로이처'는 바이올린이 반주의 역할을 벗어나, 피아노가 대등하게 연주하는 형식을 보여주고 있으며, 슈만과 브람스 등 낭만파 작곡가들이 이 형식을 토대로 바이올린 소나타를 작곡할 수 있도록 했다.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은 일본이 배출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스와나이 아키코 Akiko Suwanai (72년생)가 연주한다. 9월 28일(목) 무대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3년에 걸쳐 매년 한 회씩 무대를 올리며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를 들려준다. 스와나이 아키코는 89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1위에 이어, 90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18세의 나이로 최연소이자 아시아인 최초 1위라는 성과를 거두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밤베르크 심포니,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바쁜 협연활동을 펼치는 한편, 일본을 대표하는 지성 바이올리니스트로서 ‘니폰 국제음악제'를 창립하여, 예술감독으로서 페스티벌을 이끌고 있기도 하다. 금호아트홀 <베토벤의 시간 ‘17‘20> 시리즈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 연주, 삼중주와 오중주 작품 등 베토벤의 다채로운 실내악을 집대성하여 선보이고, 시리즈 피날레를 장식하는 2020년에는 ‘베토벤 에센셜'이라는 테마 아래 베토벤의 진수들만을 엄선하여 선보이는 더욱 특별한 기획을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