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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로베르트 & 요하네스 - 11/3(목) 콰르텟 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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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6-10-20 |
2016 Kumho Art Hall 금호아트홀 기획공연 <아름다운 목요일> 서울시향 대표 멤버들의 아름다운 ‘외도' 로베르트 & 요하네스: 11/3(목) 콰르텟 K
11월 3일(목) 콰르텟 K가 금호아트홀 <로베르트 & 요하네스> 시리즈 피날레를 장식한다. <로베르트 & 요하네스>는 독일의 낭만성을 대표하는 두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과 요하네스 브람스의 클래식 레퍼토리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리즈로, 콰르텟 K는 이번 무대에서는 브람스와 슈만의 명 현악사중주 작품으로, 늦가을과 잘 어울리는 깊은 울림을 가진 작품을 선정하여 들려준다. 콰르텟 K는 바이올리니스트 임가진, 김덕우, 비올리스트 이수민, 첼리스트 주연선이 2013년 창단한 현악사중주 앙상블이다. 임가진, 김덕우, 주연선은 서울시향 제2바이올린 수석, 제2수석과 첼로 수석으로 오케스트라의 앙상블을 선두에서 탄탄히 견인해나가며 국내 클래식 관객들의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으며, 비올리스트 이수민은 독일 뒤스부르크 필하모닉 비올라 수석을 역임한 실력파 비올리스트이다. 콰르텟 K는 멤버 개개인의 화려한 연주 경력을 통해 체득해 온 풍부한 앙상블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이면서도 섬세한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현악사중주 팀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창단과 동시에 1집 '하이든 현악사중주집'을 발매한데 이어 2집 '멘델스존: 현악 4중주 2번/슈베르트: 죽음과 소녀'를 소니 레이블로 발매하여, 견고한 하모니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 철학자 강신주의 철학콘서트 ‘필로소피' 등 대중과 친밀하게 호흡할 수 있는 무대에서 클래식의 편안한 매력을 전파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멤버들은 콰르텟 K활동 이전부터 오케스트라 활동뿐 아니라 개개인이 실내악 음악가로 이미 명성이 두터웠다. 임가진은 맨해튼 음대에서 실내악상인 ‘Henry Korteck' 상을 수상하며 졸업한 이래 국내의 다양한 앙상블의 주력 연주자로 참여해왔으며, 주연선은 이작 펄만, 로린 마젤, 로베르트 디아즈 등 거장들과 함께 듀오연주를 연이어 펼쳐왔으며 첼리스타 앙상블과 주트리오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덕우는 한국 클래식의 대중화를 꿈꾸는 클래시칸 앙상블의 핵심 멤버이며, 이수민은 독일 굴지의 현대음악 단체 ‘앙상블 모데른'의 연주에 참여해왔다. 콰르텟 K는 이번 공연에서 1부에서는 브람스 현악사중주 2번을, 2부에서는 슈만 현악사중주 1번을 연주한다. 브람스 현악사중주 2번은 서정적이고 우아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바흐의 영향을 받아 곳곳에 대위법에 의한 진행이 두드러진다. 1악장에서는 또한 브람스를 대표하는 ‘F-A-E 동기'(Frei aber einsam: 자유롭게 그러나 고독하게)을 발견할 수 있다. 슈만 현악사중주 1번은 ‘슈만의 실내악의 해'로 무려 140여곡의 가곡을 발표하는 등 그의 작곡 능력이 정점을 찍었을 때 만들어진 작품이다. 때문에 슈만 실내악 대표 명곡으로 알려져 있으며, 비슷한 시기에 ‘하나의 작품처럼' 작곡된 슈만의 현악사중주 2, 3번과 함께 음악적 창의성, 생기, 그리고 강렬한 서정성으로 가득 차 있다. 3일 금호아트홀 <로베르트 & 요하네스> 공연은 특유의 앙상블 호흡과 노련미가 빛나는 콰르텟 K의 연주와 아름답고도 강렬한 작품이 만나 깊은 원숙함을 맛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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