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클래식 뉴스
제목 | 페스티벌 오브 바이올리니스트 시리즈 | ||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6-02-19 |
2016 Kumho Art Hall
금호아트홀 기획공연 <아름다운 목요일>
<페스티벌 오브 바이올리니스트> 시리즈
바이올린 여제들이 펼치는 축제의 장, <페스티벌 오브 바이올리니스트> 시리즈
금호아트홀은 오는 3월 10일부터 전 세계 클래식 무대를 휩쓰는 바이올리니스트들의 축제 <페스티벌 오브 바이올리니스트> 시리즈를 선보인다. 5명의 국내외 대표 바이올리니스트들의 화려한 무대로 꾸며지는 이번 시리즈는 12월까지 이어진다. 특히 이번 3월에는 유럽 청중과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가장 뜨거운 관심의 중심에 서 있는 알리나 이브라기모바와 베로니카 에베를레의 첫 내한독주회가 예정되어 있다.
I: 3/10(목) 한국인 최초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부문 우승에 빛나는 임지영
<페스티벌 오브 바이올리니스트> 시리즈 첫 무대는 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한국인 최초 우승자이자 제7회 금호음악인상 수상자 임지영(21)이 꾸민다.
임지영은 콩쿠르 우승 이후 일본과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벨기에 전역을 중심으로 한 유럽무대에서의 빛나는 활약을 펼쳐왔다. 지난 11월에는 워싱턴 DC에서 열린 리사이틀에서 “임지영의 연주는 다채로운 색깔과, 민첩한 기교, 그리고 정확성을 갖춘 연주를 보여주었다”(워싱턴 포스트)라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이뤄내는 등,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각광받는 신성 바이올리니스트로서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3/10(목) 열릴 연주에서는 러시아, 독일, 그리고 폴란드의 음악적 세계를 아우르는 폭 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특히 비장미가 가득한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을 연주하며, 그 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어두운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으로 눈길을 끈다. 테크니션으로서의 면모가 돋보이는 작품인 시마노프스키의 녹턴과 타란텔라를 비롯하여, 스트라빈스키 디베르티벤토,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8번도 연주된다. 이번 무대에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수상 이후 유럽 무대에서 임지영과 지속적으로 함께하며 단단한 파트너십을 다져온 피아니스트 김다솔(26)이 든든한 지원군으로 함께 할 예정이다. 임지영과 김다솔은 홍콩아츠페스티벌에 초대되어 3월 12일 연주를 앞두고 있다.
II: 3/24(목) 거장 사이먼 래틀의 선택, 독일을 대표하는 젊은 거장 베로니카 에베를레
“베로니카 에베를레의 강렬한 내면과 대담한 해석은 즉각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깊은 인상을남겼다." (뉴욕타임즈) 라이징스타를 넘어 독일을 대표하는 젊은 거장으로서 자리매김 한 베로니카 에베를레 Veronika Eberle(27)가 3월 24일(목) <페스티벌 오브 바이올리니스트> 시리즈 두 번째 무대를 장식한다. 이번 무대는 2015년 7월 서울시향과의 협연으로 처음 내한한 이래 두 번째 방한무대이자, 첫 한국 독주회이다.
베로니카 에베를레는 베를린 필하모닉을 이끄는 거장 사이먼 래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일찍이 돋보이는 커리어를 쌓아왔다. 10세에 뮌헨 심포니와 데뷔하였고, 16세에 베를린 필하모닉과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에서 협연하였다.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뉴욕 필하모닉, NHK 심포니 등 유럽은 물론 미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의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으며 활동해 온 그녀는, 2016년 2월에도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허바우, 함부르크 라이스할레, 취리히 톤할레 등 명문 공연장에서의 바쁜 연주활동을 이어간다.
베로니카 에베를레는 한국 클래식계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 피아니스트 김선욱, 윤홍천, 그리고 노부스 콰르텟과 함께 유럽 무대에 올랐으며,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이유라, 최예은과도 돈독한 사이를 자랑한다. 한국계 피아니스트로, 2006 ARD 콩쿠르 우승자이자 풍부한 상상력과 뛰어난 통찰력을 자랑하는 벤킴(32)이 이번 무대에 함께 선다. 에베를레가 “그는 나의 전부”라고도 표현하며 애정을 드러낸 작곡가 슈만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을 비롯하여 베토벤 소나타 3번, 그리고 슈베르트 환상곡을 들려줄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III: 3/31(목) 바로크부터 현대음악까지 아우르는 독보적인 카리스마의 소유자 알리나 이브라기모바의 첫 내한
3월 마지막 무대는 바이올리니스트 알리나 이브라기모바 Alina Ibragimova(30)가 장식한다. 런던을 기점으로 유럽무대를 휩쓴 그녀의 첫 내한공연은 평단에 의해 2016년 가장 기대되는 공연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브라기모바는 바로크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시대를 거침없이 넘나들며 돋보이는 음악성과 카리스마로 현재 가장 유럽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다. 실내악 활동에도 앞장서며, 키아로스쿠로 콰르텟의 멤버로써도 바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키아로스쿠로 콰르텟은 고전과 낭만은 물론, 거트현 연주로 바로크 음악을 뛰어나게 소화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팀이다. 뿐만 아니라, 알리나 이브라기모바는 “세상에는 많은 음악이 존재하고, 그 음악들 역시 연주될 기회가 있다면 사랑 받을 것이다”라는 신념으로 새로운 현대음악 레퍼토리들을 선보이고 있다. 다가오는 4월에는 함부르크 라이스할레에서 라트비아 출신의 현대음악 작곡가 페테리스 바르크스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
그녀는 뛰어난 음악성과 선구적인 활동으로 영국 클래식 음악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MBE(Member of the Order of the British Empire)훈장을 수여 받았다. 그 누구보다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브라기모바는 올해 3월만 하더라도 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는 스위스에서, 스코티시 체임버 오케스트라와는 영국에서 슈만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키아로스쿠로 콰르텟과는 모차르트와 하이든 작픔으로 스위스, 독일, 프랑스에서 공연을 올리며, 영국 위그모어홀에서는 피아니스트 세드릭 티베르기앵과 함께하는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알리나 이브라기모바는 바로크와 현대를 넘나드는 솔로곡들인 비버의 파사칼리아, 바흐의 파르티타 2번, 이자이 바이올린 독주 소나타 3번, 그리고 버르토크의 바이올린 독주 소나타를 연주한다. 그의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소나타, 이자이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앨범은 흥행과 평가 면에서 모두 폭발적인 성공을 거둔 바 있어 더욱 큰 기대가 모아진다.
<페스티벌 오브 바이올리니스트> 시리즈는 7월 14일(목)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이자 바젤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장 윤소영과, 12월 1일(목)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이자 2015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빛나는 활약을 펼친 조진주의 무대로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