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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우리 시대의 바로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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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6-01-28 |
2016 Kumho Art Hall 금호아트홀 기획공연 <아름다운 목요일> 우리 시대의 바로크
젊은 연주자들의 바로크 음악의 도전 <우리 시대의 바로크> 2/4(목) 모던 바이올린과 바로크 바이올린을 오가는 젊은 거장 사토 슌스케 금호아트홀 <우리시대의 바로크>시리즈의 첫 시작은 바로크 바이올린의 젊은 거장 사토 슌스케(만31세)와 하프시코드 연주자 오주희(만58세)가 들려주는 바흐의 ‘바이올린과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나타' 전곡연주가 될 예정이다. 음악사에서 대단히 유의미한 지위를 차지하는 이 작품은 최초로 근대적 이중주 소나타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전까지 건반이 반주에 그쳤던 것과 달리 제대로 표기된 악보에 따라 이중주를 구현하며, 하프시코드의 천연한 음색을 드러내는 구체적인 악보가 등장한다. 여섯 곡 각각의 작품에 다양한 시도들을 선보이기도 해서 한 음악회에서 비교하며 감상하기에는 더욱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일찍이 모던 바이올린으로 10살때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무대로 데뷔하였던 사토 슌스케는 바로크음악에 대한 끝없는 관심과 그 올바른 연주법에 대한 고민 끝에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로 전향하게 되었다. 현재는 콘체르토 쾰른과 네덜란드 바흐 소사이어티의 악장으로 활약하는 한편, 암스테르담 음악원에서 바로크 바이올린으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바로크 바이올린으로 파가니니 24개의 카프리스를 녹음한 앨범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에서는 2010년 앙상블 디토의 무대에 참여한 것 외에, 한국에서 정식 리사이틀은 처음이다. 첼리스트 이정란(만32세)이 <우리 시대의 바로크> 시리즈 두 번째 무대를 장식한다. 바로크의 대명사 바흐와 비발디, 그리고 프랑스 바로크의 대표 작곡가 장-밥티스트 바리에르와 마랭 마레의 작품들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이정란은 바로크 시대의 소리를 보다 가깝게 구현하기 위해 바로크 시대에 사용하던 거트현을 장착한 첼로를 들고 무대에 오른다. 동물의 내장을 꼬아 만들어진 거트현은 금속줄을 사용하는 모던 첼로보다 소리가 담백하고 음량이 작아 연주하기가 까다롭지만 깊이있고 따듯한 색이 매력적이다. 첼리스트 이정란은 본인의 음악세계에 집중하기 위해 안정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첼로 부수석 자리를 뒤로 하고 2014년부터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프린스턴 대학 분자생물학 박사로 현재 한국과학기술원 연구원으로 재직중인 ‘과학자 첼리스트' 고봉인, 그리고 고음악 명문 스콜라 칸토룸 출신으로 한국에서 하프시코드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연주자 김희정이 함께한다. 시리즈의 마지막은 명 지휘자 이반 피셔가 이끄는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플루트 수석으로 유럽무대에서 한국 관악주자의 저력을 증명하고 있는 플루티스트 조성현(만25세)이 장식한다. 이번 무대에서 조성현은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나무로 만들어진' 플루트를 들고 관객과 만난다. 이번 무대에서는 J.S. 바흐의 ‘플루트 파르티타'와, ‘플루트와 통주저음을 위한 소나타', 그리고 W.F.바흐와 C.P.E.바흐의 ‘플루트 소나타' 작품이 연주된다. 바흐 가문을 이어가는 세 작곡가의 전통과 개성을 비교하며 들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체험이 될 것이다. 아울러 또다른 대표적인 바로크 작곡가 게오르크 필리프 텔레만의 ‘플루트를 위한 환상곡 6번', 마랭 마레의 ‘스페인 라폴리아'도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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