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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금호아트홀 앙상블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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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6-01-18 |
2016 Kumho Art Hall 금호아트홀 기획공연 <아름다운 목요일> 금호아트홀 앙상블 시리즈 정통성과 새로움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다, <금호아트홀 앙상블 시리즈> 2016년 금호아트홀은 총 4회에 걸친 현악앙상블 시리즈를 준비했다. 때로는 마치 한 사람의 연주처럼, 또 때로는 연주자들이 서로 대화하는 듯한 음악으로 청중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앙상블의 매력을 백 퍼센트 느낄 수 있는 시리즈이다. 특별히 이번 시리즈에서는 실내악 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구성이자, 아름답고 완전한 화성과 음색을 들려주는 현악사중주 무대와 더불어, 악기 별 대규모 편성으로 구성된 팀들의 신선한 무대가 기획되어 있어 그 차이를 비교 감상해 볼 수 있다.
1/21(목) 첼리스트 지안 왕과 12대의 첼로로 만나는 비틀즈 & 퀸 오로지 첼로만으로 구성된 개성 넘치는 앙상블을 선보이는 첼리스타 앙상블이 1월 21일(목) 금호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총 12대의 첼리스트가 무대를 채우는 이번 무대에서는, 특별히 세계적인 첼리스트 지안 왕이 11명의 첼리스트를 이끌며 연주 할 예정으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인 최초로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앨범을 발매하고 베를린 필과 취리히 톤할레, 뉴욕 필하모닉과 같이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지속적인 협연을 올리는 등 주목 받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지안 왕은 국내 무대에서는 서울시향 협연, 대관령국제음악제 연주, 피아니스트 김선욱과의 트리오 연주 등 국내 무대에 자주 올라 폭 넓은 한국 팬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첼리스타 앙상블은 미국 명문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에 최연소 종신단원으로 임용되며 주목 받았던 첼리스트 박상민을 주축으로 로린 마젤이 이끈 레이나 소피아 오케스트라 아시아 최초 부수석을 역임한 김민지, 서울시향 수석 주연선 등 국내 첼로계의 탄탄한 허리부터, 뉴욕 영아티스트 콘서트 오디션에서 1위를 하며 미국 진출을 앞둔 이상은과 같은 차세대 대표 첼리스트까지 한국 대표 첼리스트가 모여 결성한 ‘첼로를 위한, 첼로에 의한' 앙상블이다.
전통 클래식 레퍼토리는 물론, 대중에게 친숙한 가요 등을 편곡하여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첼리스타 앙상블은 지안 왕과 함께하는 이번 무대에서 드뷔시의 ‘달빛',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와 같이 친숙한 클래식 작품과 더불어 비틀즈와 퀸의 작품을 연주하는 파격적인 구성을 마련했다. 무대를 꽉 채우는 12대의 첼로로 시각과 청각 모두를 만족시킬 이들의 연주에 기대가 모아진다.
2/11(목) 명 교수들의 올스타 앙상블이 선보이는 베토벤 현악사중주의 교본 “미켈란젤로 스트링 콰르텟은 이 시대를 대표하는 명 현악사중주단이다… 그들의 연주는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처럼 아름다웠으며, 탄탄한 구조와 다이내믹함과 함께 뛰어난 호흡과 통찰력, 깊은 감정을 담고 있었다” – 헤럴드紙
2월 11일(목)에는 멤버 모두가 저명한 독주자·실내악 주자이자 존경 받는 교수들로 구성된 미켈란젤로 스트링 콰르텟이 기다려왔던 공연을 펼친다. 2002년 결성된 미켈란젤로 스트링 콰르텟은 결성 이래 유럽과 일본 무대를 중심으로 넘볼 수 없는 깊이와 정교함 가득한 연주를 선보여왔으며, 2009년과 2012년에 대관령국제음악제를 통해 한국 관객과 만나기도 했다.
오이스트라흐의 계보를 잇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쾰른 국립음대 교수로 재직 중인 미하엘라 마틴과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팀 최연소 멤버 다니엘 아우스트리치가 바이올린을 맡고 있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비올리스트이자 크론베르크 아카데미 교수 노부코 이마이, 그리고 스웨덴의 대표적인 첼리스트이자 지휘자이며, 한스 아이슬러 음대 교수 프란츠 헬머슨이 멤버로 있다.
이번 금호아트홀 무대에서는 베토벤의 중기와 후기 작품인 현악사중주 5번, 9번, 12번을 연주한다. 이들은 2009년 베토벤 현악사중주 1-6번을 담은 앨범 2매를 발매한 이래 2012/13시즌에는 스코틀랜드에서, 그리고 2015년에는 일본에서 베토벤 현악사중주 전곡 사이클을 연주하며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미켈란젤로 스트링 콰르텟의 이번 내한에 금호 영재 출신 연주자들을 위해 특별히 마스터 클래스를 제공할 계획 중에 있어 어린 음악도들의 기대가 가득하다.
2/25(목) 한국 유일의 비올라 앙상블, 올라 비올라 사운드의 ‘사계' 2월25일(목)에는 올라 비올라 사운드가 금호아트홀을 찾는다. 이번 무대에서는 정통 클래식 작품부터 가곡, 탱고를 거쳐, 전설적인 팝그룹 비틀즈에 이르는 음악 여정을 소개한다. 특히 탱고의 거장 피아졸라의 사계, 비발디의 사계, 마지막으로는 비틀즈의 음악 속에 녹아 든 비발디의 사계까지 세 가지 색깔의 사계를 만날 수 있다. 슈베르트 ‘봄에'와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 등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가곡들도 함께 연주된다.
국내 유일의 비올라 앙상블인 ‘올라 비올라'는 음악감독 오순화의 주도로 99년 창단되어 활동 16년째를 맞았다. 정통 클래식 음악부터, 대중에게 친숙한 팝 음악 그리고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한계 없는 레파토리를 아우르며 비올라로 더 넓은 음악의 장을 열어가는 동시에 끊임없이 비올라 레파토리를 발굴하고, 비올라를 위한 편곡 작품들을 연주하며 독주 악기로서 비올라의 가치를 상기시키는 역할 또한 앞장서서 담당하고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비올리스트 오순화, 홍지혜, 이한나를 비롯하여 총 16명의 비올리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국내에서 전문 연주자로 활약하고 있는 비올리스트가 모두 오르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의 규모로 눈길을 끈다. 또한 이번 무대에서는 비올라뿐 아니라, 첼로와 더블베이스도 함께 올라 다양한 음색을 지원 할 계획이다.
4/21(목) 폴란드 국가대표 현악사중주단 시마노프스키 콰르텟 “시마노프스키 콰르텟의 연주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강렬한 무대와 감수성은 공존하기 어렵지만, 시마노프스키 콰르텟의 연주는 매우 포근하게 공연장을 감싸 안았다.” – 뉴욕 타임즈
앙상블시리즈의 피날레는 4월 21일(목) 한국에 첫 내한하는 시마노프스키 콰르텟이 꾸민다. 폴란드를 대표하는 작곡가 카롤 시마노프스키의 이름을 딴 이들은 시마노프스키의 작품을 비롯하여 폴란드의 작품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소개한다. 지성과 감성의 완벽한 균형을 보여주는 세련된 프로그래밍으로도 유명하다.
바이올리니스트 아가타 심체브스카, 그레체고로츠 코토우, 비올리스트 볼로디아 마이키트카, 첼리스트 마르친 시에니아브스키가 바르샤바에서 1995년 결성하여 20년간 함께 연주해 온 이들은 2007년 폴란드 정부로부터 폴란드 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 메달을 수여 받았으며, 현악사중주단으로서는 최초로 바르샤바 카롤 시마노프스키 재단으로부터 ‘시마노프스키 상'을 수여받는 등 명실상부 폴란드를 대표하는 실내악단이라 할 수 있다.
그간 카네기 홀, 위그모어 홀, 콘세르트허바우, 무지크페라인 등 세계 정상급 공연장에서 연주를 해 왔으며, 또한 9매에 이르는 앨범 발매를 통해 시마노프스키, 자렙스키, 자렝브스키와 같은 폴란드 대표 작곡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하이튼, 모차르트, 브람스부터 베르크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여왔다.
이번 금호아트홀 공연에서 시마노프스키 콰르텟은 한국 관객에게 덜 알려졌지만, 결코 놓쳐서는 안될 주옥 같은 현악사중주 작품을 연주한다.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폴란드 작곡가 바체비치의 현악사중주 4번, 푸치니의 현악사중주를 위한 엘레지 ‘국화' 등을 들을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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