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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금호영재 출신 크리스텔 리, 제11회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콩쿠르 1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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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5-12-08 |
크리스텔 리, 제11회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 The
11h International Jean Sibelius Violin Competition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사장 박삼구)은 12월 3일(한국시간 4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폐막한 제11회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금호영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텔 리(25)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텔 리는 상금 25,000유로(한화 약 3,157만원)과 부상으로 12월 8일에 개최되는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핀란드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무대에 오르고,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두 차례 협연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1위를 차지한 크리스텔 리는 미국에서 태어나 5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하였으며,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정경화와 나오코 다나카를,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에서 아나 추마첸코를 사사했다. 2003년 금호영재콘서트 독주회를 통해 국내무대에 데뷔하였고, 올해는 2015 금호아트홀 라이징 스타로 선정되어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섰다. 2013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1위 없는 2위를 한 바 있으며, 현재 뭔헨국립음악대학에서 Excellenz Master of Music 과정을 수학하고 있다.
크리스텔 리의 스승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는 “2003년 크리스텔 리가 13살 때 처음 만나 줄리어드 음악원 교수 부임 이후까지 7년을 정성껏 가르쳐왔던, 생애 첫 제자가 전해 준 기쁜 소식에 밤잠을 설쳤다.이번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의 매 라운드를 쭉 지켜봐 왔지만, 자신의 혼을 모두 불어넣은 듯한 그녀만의 집중력 있는 연주가 대단히 인상적이었고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크리스텔은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 특히 집요하게 파고드는 연습 태도가 훌륭하다. 깊이 있게 음악을 추구하는 거장으로의 한 걸음을 또 내딛은 것이 스승으로서 정말 대견하다.”거 장문의 소감을 전해왔다.
국제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1965년 시벨리우스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시작되었으며, 5년에 한번씩 개최되고 있다. 제1회에서 올레그 카간이 우승하였고, 이후에도 빅토리아 뮬로바(4회), 레오니다스 카바코스(5회) 세르게이 하차투리안(8회) 등 거장들을 배출 해 왔다. 과거 한국인 입상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9회/3위)가 있다.
11월 22일(일)부터 12월 3일(목)까지 치러진 제11회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는 29개국으로부터 234명의 연주자가 참가하였다. 총 2차에 걸쳐 치러진 본선을 통해 6명의 결선 진출자가 가려졌으며, 오스트리아의 엠마뉴엘 체크나보리안(Emmanuel Tjeknavorian)이 2위를, 독일의 프리드리크 스타크로프(Friederike Starkloff)가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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