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중.고등학교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졸업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과정
Oriental Express 멤버
한국해금앙상블 회원
국립청소년국악관현악단 단원 역임 (2003-2005)
* 수상
2006. 난계국악경연대회 금상(문화관광부장관상)
2005. 전국목포국악경연대회 최우수상
2004. 동아국악콩쿠르 동상
2003. 전국국악대전 입상
* 음반
Oriental Express vol. 1 “To the West”
* 사사 : 김영재,정수년,김성아,김애라,김정림,김종식,변종혁,서은영,안재숙,안희봉,인영자
1. 비(悲) - 김영재 작곡
2. 김영재류 해금산조
intermission
3. 해금가락Ⅰ - 이건용 작곡
4. 소리그림자 - 강준일 작곡
*프로그램 해설
1. 해금 독주곡 비(悲)는 영남, 호남, 서도 지방의 민속음악 중에서 슬픈 가락만을 뽑아서 엇모리장단에 맞추어 1980년에 작곡되었다. 대체로 슬프고 한스러운 느낌을 주는 곡이다. 무장단의 도입부에서 경상도 메나리조의 즉흥성 연주에 잇대어서 서도제 가락과 남도 계면조의 슬픈 가락으로 이어지게 되고 다시 메나리조의 주제로 돌아가 도입부를 맺는다. 이어 엇모리장단으로 서도 지방의 수심가조의 애틋한 가락으로 연주하고 무장단의 애련한 주제 선율로 곡을 맺는다. 김영재의 즉흥성을 바탕으로 작곡된 곡이며, 주제선율을 여러 번 전조시킴으로써 음악적 변화를 추구한 작곡기법이 매우 인상적이다.
장구 - 남상일
2. 김영재류 해금산조
산조(散調)는 19세기 말경 생성된 기악 독주곡 형식의 음악이다.
당대의 명인들은 흩어져 있던 가락들을 정제해 ‘장단' 이라는 틀 안에 치밀하게 구성해 산조라는 장르를 탄생시켰다. 오늘날 산조는 전통음악 레퍼토리 가운데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장르로서, 2세기를 넘도록 명인들의 손과 귀를 빌어 갈고 닦여진 음악적 저력(底力)을 느끼게 한다. 1989년 초연된 김영재류 해금산조는 기존의 지영희, 한범수, 서용석의 해금산조와 구별되는 개성적인 산조이다. 특히 호걸제, 메나리 등, 다양한 조의 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장단은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엇모리 자진모리 단모리의 여섯 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구 - 남상일
3. 해금가락 Ι
이 곡은 원래 해금과 아쟁을 위해서 95년에 쓴 것을 다시 해금과 기타를 위하여 개작한 것이다. 해금의 표현력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기존 가락에 나오지 않는 음과 어느 정도의 조바꿈을 사용해야 한다. 잠재적 가능성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해금에게 이러한 표현을 맡겨보기 위하여 해금가락 Ι을 썼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 그 중심을 잡아주는 악기가 필요하다. 그것을 본래 아쟁에게 맡겼던 것인데 중심음을 끄는 경우 외에는 아쟁 역시 해금과 마찬가지로 흐느적거리는 편이어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해금의 부분을 약간 손질하면서 동반하는 악기를 기타로 바꾸어 대폭 손질하였다. (이건용)
기타 - 이성우
4. 소리 그림자
소리그림자는 우리 음악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서로 비춰보려는 의도에서 이루어졌다. 우리 전통악기 해금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오랜 악기로서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귀하다. 이에 비하면, 바이올린은 해금의 후손으로서 오랜 세월을 거쳐서 마침내 세계화에 도달한 악기라 하겠다. 다행히도 우리는 이 두 소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점에 살고 있다. 이 두 소리의 어우러짐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이것을 이루려는 것이 바로 내 소망이다. 과거의 귀중함이 이 시대에서 다시 살아나고, 이 현 시대와 함께 아름답게 어우러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강준일)
피아노 - 지명신 바이올린 - 이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