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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 에릭 주버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
~ 두 건반 위의 시너지
피아니스트 조희연과 에릭 주버가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을 갖는다. 이번 연주회는 시대와 스타일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두 피아니스트의 탁월한 호흡과 음악적 깊이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다.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K.448'은 두 연주자가 완벽한 대화를 나누며 선율을 주고받는 형식미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맑고 경쾌한 선율 속에 생동감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이어지는 리스트의 '돈 조반니 회상'은 오페라의 극적 장면들을 피아노로 재구성한 화려한 환상곡으로, 두 피아니스트의 기교와 감정 표현의 극한을 경험할 수 있는 강렬한 작품이다.
후반부는 보다 서정적이고 서사적인 색채를 지닌 두 곡으로 구성하였다. 드뷔시의 'Petite Suite(작은 모음곡)'는 인상주의적 감성이 돋보이는 네 개의 짧은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피아노를 네 손으로 연주하는 친밀한 협업 속에서 우아함과 정감이 흐른다. 마지막을 장식할 라흐마니노프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제2번'은 서정성과 박진감을 동시에 담은 명곡으로, 깊은 감정과 장대한 에너지가 응축된 대미를 선사한다.
두 연주자는 피바디 음악원에서 수학할 때 만난 친한 동료 피아니스트 관계이다. 에릭 주버는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여러 나라에서 활발한 연주 및 페스티벌 그리고 교육자 생활을 하고 있는 젊은 거장이다. 더욱이 이번 공연은 돈독한 캐미가 기대되는 피아니스트 조희연과의 듀오 리사이틀로 음악안에서 두 연주자의 환상의 호흡과 비루투오조적인 기교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Pianist / 조희연
“화려한 테크닉과 지성, 그리고 시적인 감수성을 모두 가진 피아니스트(New York Concert Review, Inc)”
13세에 코리안심포니와 협연을 통해 데뷔한 피아니스트 조희연은 서울예고를 거쳐 김영호 교수의 지도 아래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이후 존스홉킨스 대학교 피바디 음악원에서 Alexander Shtarkman을 사사, Lillian Hirshmann Konowit Memorial Scholarship, Agi Jambor Scholarship, Artist Diploma 전액 장학금과 교내외 연주 활동 등을 지원받으며 전문연주자과정 및 최고연주자과정, 박사 학위를 차례로 취득하였다.
국내에서 금호 영 아티스트 오디션 선발과 함께 틴에이저 콩쿠르, 삼익 콩쿠르, 연세대학교 정기연주회 오디션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우승 및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낸 그는 도미 후에도 Harrison Winter Competition 우승, Yale Gordon Piano Competition 2위 및 케네디 센터에서 열리는 전미 음악대학 프로젝트인 '콘서바토리 프로젝트' 연주자로 발탁되며 연주자의 기반을 다졌다.
뉴욕 카네기홀 Weill Hall, 워싱턴 케네디센터 Terrace Theater, 뉴욕 Kaufman Center Merkin Hall 독주회를 포함하여 Korean-American Education Foundation과 New Jersey City University 초청 독주회, Gabala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오프닝 리싸이틀, Manhattan Chamber Orchestra의 Rising Artists Concerto Series 협연, 케네디센터 밀레니엄 스테이지 듀오 리싸이틀 시리즈 등을 통해 “화려한 테크닉과 지성, 그리고 시적인 감수성을 모두 가진 피아니스트 (New York Reviewer Inc)”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2016년 귀국 독주회를 통해 제27회 음악저널 신인음악상을 1위로 수상한 피아니스트 조희연은 같은 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소리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협연을 통해 “무대를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 내는 대단한 힘, 화려하면서 우수에 잠긴 연주 (음악춘추)”라는 평을 받으며 본격적인 국내 연주 활동을 시작한 이래 활발히 연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현재 연세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 출강 및 단국대학교 대학원 초빙교수로 활동 중이다.
Pianist / Eric Zuber
"유려한 음색과 섬광처럼 빛나는 피아니스트 (New York Times Review)"
에릭 주버(Eric Zuber)는 현 시대의 젊은 연주자들 중 미국을 대표적인 피아니스트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인디애나 폴리스 체임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발매한 데뷔 앨범
그는 세계 유수의 국제 피아노 콩쿠르인 루빈스타인, 클리블랜드, 서울, 시드니, 더블린, 헤이스팅스, 호넨스, 피아노-e 콩쿠르 등에서 상위 입상하였으며 아메리칸 피아노 어워즈에서 Laureate로 선정되었다. 또한 힐튼 헤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뵈젠도르퍼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이 외의 탁월한 성과들로 줄리어드 음대에서 아서 루빈스타인 상을 수여받았다.
케네디센터, 카네기의 와일리사이틀홀, 머킨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그리고 뉴욕의 국제 피아노 페스티벌 등에서 독주 무대를 가진 에릭 주버는 12세 때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시작으로 해외의 주요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해왔다. 클리블랜드, 이스라엘, 인디애나폴리스, 미네소타, 피닉스, 시드니, RTE 내셔널, 로열 필하모닉 등과 협연했으며, 루이스 카플란, 폴 황, 아미르 엘단, 찰리 나이디히, 조셉 실버스타인, 제라드 슈워츠, 요하네스 모저, 아만다 루크로프트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과도 함께 무대에 섰다.
에릭 주버는 존스 홉킨스 대학교 피바디 음악원, 커티스 음악원, 줄리어드 음대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보리스 슬루츠키, 레온 플라이셔, 클로드 프랑크, 로버트 맥도날드를 사사했다. 독주 및 앙상블, 협연 무대를 활발히 하면서도 젊은 예술가들을 양성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그는 미시간 주립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피아노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Wolfgang Amadeus Mozart
Sonata for Two Pianos in D Major, K. 448 (1781) 25'
i. Allegro con spirito
ii. Andante
iii. Allegro molto
Franz Liszt
Réminiscences de Don Juan for Two Pianos, S. 656 (1841) 15'
INTERMISSION
Claude Debussy
Petite Suite for Piano four hands, L. 65 (12')
i. En bateau - Andantino
ii. Cortège - Moderato
iii. Menuet - Moderato
iv. Ballet - Allegro giusto
Sergei Rachmaninoff
Suite No. 2 for Two Pianos, Op. 17 (23')
i. Introduction - Alla marcia
ii. Valse
iii. Romance
iv. Tarantel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