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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신 딜라 / MARCIN DYLLA
워싱턴포스트지가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기타리스트 중 한 명' 이라고 극찬한 폴란드 기타리스트 마르신 딜라는 클래식 기타계의 비범한 스타이다.
수많은 음악 비평가와 애호가들은 그를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엘리트 기타리스트로 평가하며, 1996년부터 2007년까지 세계 유수의 국제기타콩쿠르에서 총 19회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우승 횟수를 기록, 클래식 기타계를 경악케 했다. 2007년에는 클래식 기타계에서 가장 그 권위를 인정받는 GFA 기타 콩쿠르에서 금메달을 따며 우승했다. 우승 이후 2008-09년에 걸쳐 북미를 중심으로 50곳이 넘는 지역에서 투어공연을 가졌으며, 낙소스(Naoxos)를 통해 발매된 이 공연의 실황 음반은 2008년 9월 낙소스의 ‘Top 10 베스트셀링 앨범'에 선정, 실황 DVD로도 발매되었다. 그의 또 다른 실황 DVD “Wawel Royal Castle at Dusk”는 폴란드의 권위 있는 음악상인 프레데리크 어워드(Fryderyk Award)에서 “2010년 올해의 클래식 독주 앨범”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미국 베이커스필드 심포니, 버팔로 필하모닉, 스페인 국립 방송교향악단,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오케스트라, 토리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슈투트가르트 방송교향악단, 루마니아 국립 라디오 챔버 오케스트라와 에센 챔버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으며, 지휘자 가브리엘라 모라-파야가 이끄는 코스타리카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크리스티안 아르밍의 바르샤바 필하모닉과 함께 각각 M. 퐁세의 남부 협주곡, J. 로드리고의 아랑훼즈 협주곡을 이틀 연속으로 공연하기도 했다.
빈 콘체르트하우스, 무지크페라인, 롭코비츠궁,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허바우, 마드리드 국립음악당, 카네기홀, 콘도 두케 오디토리움,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홀, 버팔로 클라인한스 음악당, 에센 빌라 휘겔, 밀라노의 팔라지나 리베르티홀 등을 비롯한 수많은 저명한 콘서트 홀에서 공연했다. 코블렌츠 국제 기타 페스티벌(독일), 세티마네 국제음악제(이탈리아), 올림푸스 국제 음악 페스티벌(러시아), 톨레도 국제 음악축제(이탈리아), 액상프로방스 축제(프랑스) 등 유럽과 북미의 모든 주요 기타 페스티벌에서 정기적으로 초청 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미켈레 피탈루가 국제 클래식 기타 콩쿠르 등의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뉴욕, 보스턴 등 미국 전역에서 정기적으로 리사이틀 초청을 받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영국, 노르웨이, 스페인, 헝가리, 스웨덴, 덴마크, 폴란드, 이탈리아 등지에서 공연하고 도쿄, 나고야, 후쿠오카, 히로시마, 홋카이도 등 일본 전역을 비롯, 대만국립교향악단과의 협연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투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마르신 딜라는 1976년 폴란드에서 태어났으며 루다 실롱스카 음악원에서 기타를 시작했다.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카토비체 음악 아카데미에서 공부한 이후 스위스 바젤 국립 음대,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 음대,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국립 음대에서 오스카 길리아, 소냐 프룬바우어, 카를로 마키오네를 사사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음악원의 상주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카토비체 음악 아카데미와 독일 베스트팔렌 빌헬름 뮌스터 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쿠핀스키 기타 듀오 / KUPINSKI GUITAR DUO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기타 듀오로 활동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고 있는 쿠핀스키 기타 듀오는 뛰어난 테크닉, 열정, 음악, 우아함으로 대중과 음악 평론가 모두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솔로 연주자로서 탁월한 커리어를 쌓아온 이들은 폴란드 카토비체의 카롤 시마노프스키 음악 아카데미와 독일 바이마르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듀오를 결성, 절묘한 앙상블과 매력적인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는 기타 듀오로 거듭났다.
“영 폴란드” 장학금, 폴란드 국가 장학금, DAAD 등 다수의 권위 있는 상과 장학금을 수상한 바 있으며 폴란드, 영국,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을 비롯해 워싱턴, 로스앤젤레스, 휴스턴 등 미국 각지와 멕시코, 중국 및 일본까지 전 세계를 배경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육자로서도 높은 열의를 가져 유럽, 아시아, 미국 각지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교육 및 연구 활동을 통해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2011년 데뷔 앨범 <Spanish Music> 발매와 동시에 큰 인기를 얻어 전 세계 수많은 팬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2016년 발매한 <Recital> 앨범에는 쇼팽, 로시니, 피아졸라, 거쉬인 등의 음악을 기타 듀오로 편곡해 녹음하였다.
쿠핀스키 기타 듀오는 엄청난 에너지와 예술성으로 나날이 명성을 쌓아오고 훌륭한 음악과 공연을 통해 보다 많은 청중에게 풍부하고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박규희 / KYUHEE PARK
박규희는 우리 시대 최고의 젊은 기타리스트 중 한 명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기타리스트이다.
국제 무대에서 오래전부터 두각을 나타내어 지금까지 알람브라 콩쿠르를 포함, 아홉 번의 국제 콩쿠르 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권위 있는 벨기에 프렝탕 국제 기타 콩쿠르에서는 최초의 여성 우승자이자 최초의 아시아인 우승자로서 이름을 올렸으며, 2012년 스페인 알람브라 국제 기타 콩쿠르에서 1위와 청중상 등을 석권하며 부상으로 세계적인 레이블 낙소스(Naxos)에서 앨범을 발매하고 스페인 전역 투어 공연을 진행했다.
2012년에는 뉴욕 카네기홀(와일홀)에서 미국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마에스트로 세이지 오자와가 이끄는 오페라 프로젝트, 파비오 루이지가 지휘하는 오페라 Falstaff-Verdi 등 대형 프로젝트 참여 외에도, 도쿄 메트로폴리탄 교향악단 협연(산토리홀), NHK교향악단 협연(분카무라홀) 등 일본의 주요 오케스트라와 20여 차례 협연 무대를 가졌다. 2018년에는 유리 바쉬멧이 지휘하는 모스크바 앙상블과 협연 무대를 가지고,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홀에서 연주하는 등 세계 각지의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박규희는 일본의 대표적인 클래식 전문지인 “Ongaku no Tomo”가 매년 선정하는 명연주 리스트(2022 베스트연주 10)에 마르타 아르헤리치, 알렉산더 멜니코프 등과 함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클래식 기타가 이 리스트에 들어가는 것은 매우 드물고 어려운 일이다.
지금까지 베스트앨범을 포함하여 총 열 장의 앨범을 발표하였고 폰텍 레이블에서 발매한 2010년 데뷔앨범 <스에뇨>(Sueño)와 2012년에 선보인 <소나타 누아르>(Sonata Noir)는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롱 베스트셀러 앨범'으로 선정되었다. 데논의 전속 아티스트로서 2012년 <스페인 여행>(Spanish Journey), 2013년 <최후의 트레몰로>(El Ultimo Trémolo), 2014년 <사우다지>(Saudade), 2015년 베스트앨범 <Favorite Selection>, 2018년 <하모니아>(Harmonia)를 발매하였고, 2020년에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하여 직접 프로듀싱한 앨범 <출발>(Le Départ)을, 2022년에는 직접 엄선한 곡들로 채워진 베스트 앨범 <Letters>를 CD와 LP로 동시에 발매하는 등 활발한 음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발매한 대부분의 앨범이 일본의 음반 전문지 ‘레코드예술'의 특선음반에 뽑히는 등 예술적 성과와 판매량 모두 클래식 기타 앨범으로서는 독보적인 입지를 인정받고 있다.
3세에 기타를 시작하여 리여석을 사사한 후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음대를 거쳐 오스트리아 빈 국립 음대를 수석 졸업했으며, 빈 국립 음대에서는 세계적인 기타 거장 알바로 피에리의 가르침을 받았다. 현재 스페인 알리칸테 음악원에서 마스터 과정 수석 졸업 후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며, 이와 동시에 유럽과 한국, 일본 등 세계 각지의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한 콘서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규희의 기타 연주는 수를 놓듯이 섬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완벽주의적 성향으로 작품을 세밀하게 해석하는 동시에 풍부한 감성과 깊이 있는 내면을 갖추어 예술적 감동이 살아있는 음악을 전달해 주기 때문이다. 클래식 기타의 대중화라는 당찬 포부를 가지고 있으며, 마치 노래를 부르듯이 무대 위의 떨림까지 음악으로 담아내고 싶다는 그는,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기타리스트이다.
현재 명기타제작자 다니엘 프리드리히가 2009년에 제작한 기타를 연주하고 있다.
Heitor Villa-Lobos
- Prelude No. 1, 2, No. 3
- Chôros No. 1
- Etude No. 12
Johann Sebastian Bach
- Chaconne from Partita for Solo Violin No. 2
Alberto Ginastera
- Sonata Op. 47
박규희
- Intermission -
Frédéric Chopin
- Waltz Op. 64 No. 2
- Grande Valse Brillante Op. 18
쿠핀스키 기타 듀오
Heitor Villa-Lobos
- Concerto for Guitar and small orchestra (*Arranged for guitar trio)
마르신 딜라, 쿠핀스키 기타 듀오
*본 공연의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사전 공지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