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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카글로리피카 Musica Glorifica
무지카글로리피카 Musica Glorifica는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인 김 진에 의해 2002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전 세계의 고음악 애호가들을 위해, 원전과 사료에 입각한 고음악을 소개하고 공연하는 앙상블입니다. 무지카글로리피카는 설립 이후 주로 17세기, 18세기의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성장했으며, 한국, 일본, 프랑스와 이탈리아 그리고 미국에서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한국 관객에게 고음악 분야가 여전히 생소했던 2000년대 초 김 진은 쿠이켄 Kuijken 형제, 필리프 피에를로 Philippe Pierlot, 마크 앙타이 Marc Hantai, 뱅자맹 알라르 Benjamin Alard와 같은 저명한 연주자들과 함께 다양한 콘서트를 열었고 대학 순회 렉처콘서트와 마스터클래스 등을 열어 국내 고음악 활성화에 이바지해왔습니다. 이후 한국 연주자들과 해외 연주자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지난 20년간 무지카글로리피카는 이탈리아 바로크 시대 음악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프랑스 바로크 댄스 프로그램, 오케스트라 음악, 바로크 합창단과의 콜라보레이션 및 바로크와 재즈 음악, 바로크 음악과 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콘서트홀에서의 콘서트 시리즈 외에도 무지카글로리피카는 2013년부터 "The Road To Bach"라는 타이틀로 카페 음악 시리즈를 시작했습니다. Bach의 카페 Zimmerman의 정신에 따른 이 시리즈는 J.S.Bach 음악으로 이어지는 바로크 음악의 전체 스펙트럼에 대해 관객들이 연주자들과의 밀도 있는 관계 속에서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무지카글로리피카의 음반 “Psalms for you-17th Century Italian Music”과 “Handel Violin Sonatas”는 각각 일본과 한국에서 발매되었습니다.
2012년, 무지카글로리피카는 10주년을 기념하여 H.I.V.Biber의 미스터리 소나타 전곡을 한국과 미국에서 공연했습니다. 올해 2022년에는 그룹 창단 20주년을 맞아 4월에 프랑스 파리의 소르본 대학교와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Teatro La Fenice” 에서의 연주 등 4회에 걸친 유럽 초청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국내에서는 세 번에 걸친 바흐 음악회 시리즈를 기획하였습니다.
Baroque Violin, Violoncello da spalla / 지기스발트 쿠이켄 Sigiswald Kuijken
벨기에 출신의 지기스발트 쿠이켄(Sigiswald Kuijken)은 고음악계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시대 음악의 역사주의에 입각한 원전연주를 복원시킨 현대 음악 역사에 획을 그은 선구자이다. 그는 어깨 받침이나 턱받침을 사용하지 않는 바로크 시대의 바이올린 연주법을 되살려 온 세계의 모든 고음악 연주자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바로크 시대 이후에 사장되었던 비올론첼로 다 스팔라(어깨 위의 첼로)를 2004년에 복원하여 바흐 시대의 첼로 연주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었다.
그는 고음악의 명가 ‘쿠이켄 Kuijken 집안'의 둘째 아들로서 1960년 무렵부터 구스타프 레온하르트, 프란츠 브뤼헨, 안너 빌스마, 르네 야콥 등과 연주해왔다. 또 그는 자신의 형 빌란트 쿠이켄(비올라 다 감바), 동생 바르톨트 쿠이켄(플루트) 등과 앙상블을 이뤄 활동했으며 1972년에 바로크 오케스트라 ‘라 프티트 방드'를 창단하여 현재까지 고음악 연주의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여 온 세계의 음악팬들을 열광시켜오고 있다. 또한 1971년부터 1996년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와 벨기에 브뤼셀 왕립음악원에서 교수로 일하며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제자들을 키워냈다.
벨기에 정부는 그의 음악계에 미친 지대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최고의 문화공로자에게 주는 클라라상을 수여하였다.
지기스발트 쿠이켄은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가진 음악가이기도 하다. 그의 다섯 자녀들 가운데 둘은 한국 출신 입양아들로서 쿠이켄은 1990년과 1994년에 두 자녀와 각각 내한하여 생부모를 찾아주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기도 했다. 그의 제자인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김 진은 생부모 찾기 투어에 자신도 동행했다고 밝혔는데 특히 딸의 친엄마를 홀트 아동 복지를 통해 찾아서 양 가족들이 함께 첫 만남을 이루었을 때 가장 많이 눈물을 흘린 사람도 쿠이켄 선생님이었다고 회상하며 그의 훌륭한 인격에 대한 일화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지기스발트 쿠이켄(Sigiswald Kuijken)은
몇 번에 걸친 한국 초청 연주회와 그의 솔로 및 지휘 연주 음반들을 통하여 많은 국내 팬들의 사랑과 흠모를 받아오고 있는 우리 시대의 고음악 영웅이라 불리어도 좋을 것이다.
그는 “고음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인생에 철학을 가지는 것"이라며 "연주하는 음악이 내 삶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라는 것”을 늘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한다.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Cello Suite No.1 in G Major, BWV 1007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사장조, BWV 1007
Prélude
Allemande
Courante
Sarabande
Menuett 1
Menuett 2
Gigue
Cello Suite No.3 in C Major, BWV 1009 무반주 첼로 모음곡 3번 다장조, BWV 1009
Prélude
Allemande
Courante
Sarabande
Bourrée 1
Bourrée 2
Gigue
INTERMISSION
Partita for Violin No.2 in D minor, BWV 1004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 라단조, BWV 1004
Allemande
Courante
Sarabande
Gigue
Chacon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