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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olinist / 이보경
비르투오조 바이올리니스트 이보경은 시적인 표현력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소리, 따뜻하고 투명한 음색, 온화함 속 예리함, 기품있는 리리시즘 연주자로 정평이 나 있다. 올 가을 그녀는 8번째 정규 앨범 ‘니콜로 파가니니 The Essentials' 발매를 앞두고 있는데 데뷔 앨범 ‘파가니니 24개 카프리스'에 이어 또 한 번 ‘파가니니의 광기어린 미(美)'를 어떻게 해석하였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형 리사이틀 ‘4분의 미학+오리엔탈'에서는 피아니스트 이제찬과 공동 작업한 신작 ‘밀양 아리랑으로부터'(From Miryang Arirang)을 비롯하여 림스키 코르사코프, 모차르트, 그라나도스의 작품을 편곡한 곡들과 그 외 타레가, 야나첵, 크라이슬러, 파가니니의 작품 등 주로 ‘동양'을 주제로 삼은 작품들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들려줄 예정이다.
창작곡을 연주회에 삽입하는 프로젝트는 그녀가 2015년에 바흐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 앨범을 발매하면서 시작되었는데 바흐곡들을 녹음하면서 받은 영감을 가지고 새롭게 멜로디를 엮어내며 ‘바흐-보경 환타지아...ing' 프로그램으로 콘서트를 열어 6곡을 초연함으로써 관객과 평단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2016년에는 총 4회로 구성된 ‘바이올린 7가지 프리즘'에서 바이올린에 대한 역사 강의, 20세기 현대 바이올린 작품들 연주, 마스터 클래스, 창작곡 초연 및 저명 연주가를 초청하여 함께 연주하며 성료되었고, 2017년은 ‘위대한 작곡가의 작품으로부터 ...ing' 프로젝트를 통해 바흐, 파가니니, 코렐리, 드뷔시를 오마주한 창작품 4곡을 초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2018년 시즌에도 ‘Obsession l & ll'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2회의 리사이틀을 통해 5개의 새로운 곡들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하였고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같은 해 이자이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앨범을 발매하여 이자이 작품 또한 집중적으로 조명함으로써 동시대 바이올리니스트와 음악인들에게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KBS 1FM <KBS 음악실>에도 2018년 연주회 실황과 이자이 음반이 소개되어 그녀의 삶이 조명되고 청취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작년 ‘Music in Music' 프로젝트에서는 대표적인 민족주의 작곡가 드보르작과 사라사테를 연주하며 한층 농익은 음색으로 청중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고 피아니스트 이제찬과의 공동 작품 ‘블루 버드'를 발표하여 우리나라 민요를 가지고도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세련된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그녀의 레퍼토리 스펙트럼은 프로젝트형 콘서트 뿐만 아니라 그동안 발매한 앨범에서도 잘 보여주고 있다. 2004년 4월, 프랑스 파리에서 십대였던 그녀는 한국인 최초로 파가니니 24개 카프리스 전곡을 녹음하였지만 개인 사정으로 앨범 발매는 2012년에 이루어졌다. 데뷔 앨범은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로 알려졌으며 파가니니 스페셜리스트 루지에로 리치와 살바토레 아카르도 그리고 이차크 펄만 이후 ‘파가니니 작품의 새로운 해석'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후 아름답고 화려한 그랑드 비르투오조 작품집 ‘Virtuosa', 섬세하고 다채로운 음색을 보여준 프랑스 인상주의 소나타와 소품집 ‘French impressionism', 논리적이면서도 정격 연주 스타일이 돋보인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집 ‘Bach 6 sonatas and partitas for solo violin', 12개의 우아하고 매력적인 춤곡집 ‘con eleganza', 비범한 음색과 해석이 돋보인 이자이의 무반주 소나타 전집 ‘Ysaÿe 6 sonatas for solo violin', 정교한 테크닉과 감각적이면서도 절제된 그녀만의 음악 해석이 담긴 11개의 비르투오조 사라사테 작품집 ‘Sarasate'를 차례로 발매하면서 그녀의 고귀한 음악성과 테크닉이 최고의 반열에 올랐음에도 레코딩 아티스트답게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그녀의 음악에 대한 학구적인 면모와 내면의 소리에 충실한 모습은 동시대 뮤지션들과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9세에 KBS 교향악단과 협연 데뷔, 12세 금호영재 데뷔 리사이틀을 가진 그녀는 예원 재학 중 도미, 전액 장학생으로 미국 커티스 음대 졸업(Aarond Rosand), 프랑스 파리국립고등음악원(CNSMDP)에서 최고연주자과정(Jean-Jacques Kantorow)을 최우수 졸업하였다. 그 후 세계적으로 저명한 교수 György Pauk, Ida Haendel, Pierre Amoyal, Igor Ozim, Zakhar Bron, Mark Lubotsky의 마스터 클래스와 음악캠프, 아카데미를 통해 연주와 음악 공부를 계속하였으며 다수의 아카데미와 마스터 클래스에서 라이징 스타로 발탁되어 연주하였고 스위스 로잔 아카데미 초청 실황 연주는 방송 및 음반으로 제작되기도 하였다.
그녀의 뛰어난 연주력은 이미 이태리, 미국, 프랑스, 스위스, 영국, 독일, 한국 등 국내외 유명 콩쿨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인정받아 다수의 1위 및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고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지에 솔리스트로 초청되어 리사이틀 및 다양한 편성의 실내악 연주를 가지면서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격찬을 받아왔다. 또 LAYO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창단하여 다년간 음악 감독직을 맡아 지역 사회에 수십 회의 재능 기부 음악회를 열어 사회적 봉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행보도 보여 주고 있다.
현재 리베아트홀 상주 아티스트이자 전문 연주자로 활동 중이며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보경n제찬 TV'를 오픈하여 다양한 영상을 게재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Piano / 이제찬
> 예원, 서울예고 졸업(피아노,작곡)
> 파리국립음악원-반주학, 화성학 최우수 만장일치 1등상 졸업 및 실내악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 파리국립고등음악원(CNSMDP)-Écriture(작곡법) 최우수 1등상 졸업
>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에서 시민들을 위한 다수의 초청 실내악 연주 및 오페라 해설
> 2015년부터 여러 음악회를 통해 작곡과 편곡작품 발표
> 이보경 2집 앨범 ‘Virtuosa'(2012), 3집 앨범 ‘french impressionism'(2013), 5집 앨범 ‘con eleganza'(2017), 7집 앨범 ‘Sarasate'(2019), 8집 앨범 ‘Paganini The Essentials'(2020)의 피아니스트로 함께 작업
> 현재 : LEEVÉ Are Center 예술감독 및 LAYO 상임지휘자, 전국적으로 클래식음악과 인문학을 주제로 초청 특강 및 해설이 있는 클래식음악 콘서트 200회 이상 진행
N. Rimsky-Korsakov/Lee
Sheherazade for violin and piano (2020 초연)
F. Tárrega/Ricci
Recuerdos de la Alhambra for solo violin
W. A. Mozart/Lee
Musical Joke ‘Alla Turca' for violin and piano (2020 초연)
E. Granados/Lee
Spanish Dance No.2 ‘Oriental' for violin and piano (2020 초연)
F. Kreisler
Tambourin Chinois op.3 for violin and piano
- Intermission -
L. Janáček
Sonata for violin and piano
Jechan & Bokyung Lee
From Miryang Arirang for violin and piano (2020 초연)
N. Paganini
Moses Fantasy for violin and pi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