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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ist / 황지혜가을에 만나는 피아니스트 황지혜의 독주회는 그간 그녀가 추구해온 아름다운 선율이 선 굵은 ‘힘'과 만나는 색다른 무대가 될 전망이다. 아름다움이 ‘힘'과 만나는 융합의 세계는 바로 절제의 힘에 있을 것이다. 그녀가 선보이는 파워풀한 타건의 속도는 슈만과 만나서 애련함으로 표현되는가 하면 절제의 힘이 축약된 슈베르트의 선율과 만나면 그 힘이 매우 약진하는 생의 기쁨을 만끽하게 하는 환희를 만나게 해준다. 인간에 대한 깊이를 리듬으로 번역할 수 있는 음색과 세계 여러 유수의 훌륭한 예술가들이 족적으로 남긴 아름다운 작품에 대한 빈틈없는 분석, 그리고 화려한 기교를 겸비한 피아니스트 황지혜는 5세에 피아노를 시작하였다. 그녀는 선화예술중·고등학교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