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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국과 핀란드 실내악을 대표하는 두 아이콘의 본격 결연, ‘금호&쿠흐모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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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7-01-25 |
금호아트홀 기획공연 ‘아름다운 목요일' 금호&쿠흐모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 한국과 핀란드 실내악을 대표하는 두 아이콘의 본격 결연, ‘금호&쿠흐모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 북유럽을 대표하는 실내악 축제 ‘쿠흐모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과 ‘금호아트홀'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금호&쿠흐모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이 2월 9일(목)부터 11일(토)까지 3일간, 4번의 무대에 걸쳐 금호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금호아트홀은 쿠흐모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과의 본격 결연의 시작을 알리며, 2018년 7월에 열릴 핀란드 쿠흐모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에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을 통해 성장한 한국의 젊은 거장들이 초청받아 연주하게 된다. 핀란드의 소도시 쿠흐모를 부흥시킨 음악축제 ‘쿠흐모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 전설적인 연주자들과 함께 써 내려간 쿠흐모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의 역사 ‘쿠흐모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은 1970년 핀란드 쿠흐모에서 시작되어 45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음악 축제이다. 매해 7월, 14일간 펼쳐지는 이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거장부터 실내악 꿈나무까지 매년 200명에 이르는 음악가, 100명에 이르는 음악학도, 5만명에 육박하는 청중들이 방문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실내악 페스티벌 중 하나이다. 특히 1980년대에는 그리고리 소콜로프, 크리스티안 짐머만, 나탈리아 구트만, 스티븐 이설리스, 보로딘 콰르텟 등 클래식 음악의 살아있는 전설들이 본 무대를 거쳐가며 페스티벌의 명성을 드높였다. 최고의 현악사중주단으로 손꼽히는 하겐 콰르텟은 1982년 본 페스티벌을 통해 자신들의 진가를 증명하며 음악활동의 기반을 다지기도 했으며, 기돈 크레머는 이 페스티벌을 모델로 로켄하우스 페스티벌을 창립한 바 있다. ‘쿠흐모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은 연주자의 유명세에 기대지 않고, 先기획 後섭외 원칙 하에 기획공연을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연주자를 섭외하는 원칙을 지키며 실력 있는 젊은 연주자를 발굴하여 소개하는데 앞장서고 있기도 하다. 또한 작곡가들의 미공개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새로운 실내악 작품을 위촉하며 아시아 전통 음악을 소개하는 등 과감하고도 선구적인 기획으로 전세계 음악가들과 평론가들로부터 현존하는 최고 실내악 페스티벌로 칭송 받고 있다. 건강한 실내악 페스티벌 운영과 성장의 모범 사례 '쿠흐모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은 클래식 페스티벌과 지방 소도시의 성공적인 상생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로부터 약 6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소도시 쿠흐모는 페스티벌로 인해 북유럽의 대표 여름 휴양지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부족한 관광 인프라를 시민을 중심으로 한 자원봉사와 민박 서비스를 통해 극복하여, 600여개의 호수와 숲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휴양과 음악을 누릴 수 있는 명소로 탈바꿈하였다. 또한 '쿠흐모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은 건강한 재정조직을 가진 것으로도 명성이 높다. 2013년 기준으로 지출이 1,013천유로, 수익이 1,020천 유로로 수입 중 52%를 티켓판매가 차지하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자랑한다. 한국 실내악의 성지 ‘금호아트홀' 금호아트홀은 한국에 실내악 음악을 활성화하고 다채로운 클래식 공연이 자리잡는데 기여해왔다. 1997년 ‘금호 갤러리 콘서트'를 시작으로, ‘금요 스페셜 시리즈', 2007년 개편된 ‘아름다운 목요일 시리즈'까지 20년에 이르는 기획공연 역사를 자랑한다. 본 시리즈를 통해 한국 대표 음악가를 비롯하여 해외 거장들이 무대를 채우며 한국 청중들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제공해왔으며, 중견음악인에게는 무대 기회를 제공하고 전도유망한 클래식 샛별을 소개하는 무대를 펼쳐왔다. 또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에 걸쳐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베토벤 대장정을 선보이는 <베토벤의 시간 ‘17'20>을 비롯하여 프랑스 피아노 작품과 피아니스트를 집중 조명하는 <프렌치 스쿨>, 클래식의 원류인 바로크 음악을 차분히 되짚어보고 바로크의 시대정신을 이어가는 현대음악을 함께 다루는 <바로크&비욘드> 등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작곡가와 시대를 관통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클래식 음악을 조명하는 테마 시리즈들을 기획하며 실내악의 매력을 널리 전파해왔다. 한국을 대표하는 실내악 앙상블의 탄생과 시초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1990년 전문 실내악단인 ‘금호현악사중주단'을 출범시켰다. 2002년 해단 때까지 세계 무대에서 연주 활동을 펼치며 한국 클래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금호현악사중주단은 실내악의 불모지와 다름 없던 한국에서 탄생한 최초의 현악사중주단으로,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한국 최초 공연장 상주 실내악 앙상블로써 전문 음악인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금호아트홀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그리고 한국의 젊은 거장들로 구성된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에 이르기까지 한국 실내악 선두에서 발전을 이끌어왔다. <금호&쿠흐모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 북유럽 대표 실내악 축제를 한국 대표 실내악 무대에서 체험하다 쿠흐모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과 금호아트홀은 오직 실내악 음악에만 그 초점을 맞추고 운영된다는 사실과, 젊은 아티스트의 발굴과 육성에 앞장선다는 점 등에서 같은 가치를 공유한다. 이번 시리즈는 이 공통분모에 초점을 두고, 쿠흐모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이 가진 발군의 기획력과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발굴한 뛰어난 실내악 음악가들을 접목시켜 한국이 자랑하는 실내악 공연장인 금호아트홀에서 공연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금호아트홀에서 열릴 ‘금호&쿠흐모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 시리즈는 2월 9일(목)부터 2월 11일(토)에 걸쳐 총 4번의 무대를 선보이며, 쿠흐모 페스티벌에서는 페스티벌 예술 감독이자 비올리스트 블라디미르 멘델스존을 필두로 바이올리니스트 프리야 미셸과 안티 티카넨이 내한한다. 금호아트홀을 대표하는 연주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와 임지영,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김민지와 이정란, 더블베이시스트 이정수, 피아니스트 김다솔과 선우예권, 하프시코디스트 박지영이 참여한다. 2월 9일에는 ‘The Time of Sibelius'라는 타이틀 아래 북유럽 작곡가를 중심으로 한 음악을, 10일에는 드뷔시, 라벨, 미요 그리고 프랑크로 이어지는 프렌치 레퍼토리의 ‘Paris by Night' 공연을 펼친다. 11일 오후 3시에는 정통 바로크 음악을 체험할 수 있는 무대가 준비됐다. ‘Baroque, Evergreens'를 테마로 파헬벨과 알비노니, 비발디의 명작이 연주된다. 오후 8시에는 ‘Wiener Sternstunden' 공연이 열린다. 음악의 도시 ‘빈'을 주제로 모차르트와 베토벤, 슈베르트를 대표하는 실내악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