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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ing Beethoven”은 음악적 구조의 달인이며, 견고한 음들의 건축가인 베토벤의 숨은 면모인 “노래하는 서정성”을 부각시켜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된 음악회입니다. 당대 유행하던 벨칸토풍 오페라에서 영향 받은 이탈리아 스타일의 사랑노래들로부터, 모짜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에서 인용한 듀엣곡을 테마로 사용한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변주곡 WoO 46, 바하의 성요한 수난곡 중의 아리아 선율을 차용한 첼로 소나타 Op. 69, 그리고 최초의 연가곡인 “An die ferne Geliebte”를 한 무대에 올릴 예정입니다. 직업가수였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피가 흐르는 베토벤의 내면적 노래들을 첼로와 바리톤의 저음과 피아노를 통해 한데 어우러진 그윽한 선율선에 담아 전하는 흥미로운 무대가 될 것입니다.
Collaborative Pianist 장미경
Collaborative Pianist 장미경은 기악과 성악 양 영역을 두루 포괄하는 리사이틀 반주자로, 또한 반주학의 여러 분야를 연구하고 전수하는 교육자로, 무대와 교단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연주자 중 한 명이다. 서울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뒤, 전설적인 Collaborative Pianist고 Samuel Sanders에게 발탁되어 Juilliard 음대에서 Josephine Grosso Scholarship과 Irving Ruckens Scholarship을 받으며 반주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이어서 Manhattan School of Music에 진학하여 동교 최초의 한국인 반주학박사 취득자가 되었다. 장미경은 특히 실내악과 예술가곡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뉴욕과 서울의 주요 콘서트홀에서 연주하였으며, The International Clarinet and Saxophone Music Festival in China, Calahorra International Chamber Music Festival in Spain, Texas Music Festival 등의 유수의 뮤직 페스티벌에서 초청 연주하였다. 또한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향의 마스터피스 시리즈 “메시앙의 투랑갈릴라 교향곡” 공연에서 첼레스타주자로 참여하였고, 서울시 세종문화회관 주최 제5회 창신제에서는 피아노 독주자로 서울시 국악관현악단과 협연하였으며, 이 밖에도 2014 예술의전당 클래식 스타 시리즈와 2016 수원국제음악제에서 소프라노 임선혜의 반주자로 참여하는 등 앙상블 피아니스트로서 다채로운 연주활동을 전개해왔다. 실내악 연주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장미경은 클라리넷, 바이올린, 피아노로 구성된 독특한 편성의 그룹 M Trio (클라라넷 이임수, 바이올린 김유미)의 일원으로 2011년 이후 매년 중국 베이징, 광저우, 난징 및 텐진음악원 초청 체임버뮤직 마스터클래스와 트리오 콘서트를 개최하였다. 이 밖에도 피아노 트리오 그룹 Emsenble One (바이올린 안신영, 첼로 정지인)의 리더, 혼성사부로 이루어진 종교가곡 전문 연주 단체 Hymnal Ensemble (소프라노 오은경, 메조소프라노 이종숙, 테너 계봉원, 바리톤 조병호)의 음악감독 겸 피아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또한 장미경은 예술가곡분야에도 각별한 애정을 지니고 있는데, 쥴리아드 음대와 맨하탄 음대의 저명한 성악코치인 Arlene Shrut교수가 예술감독으로 있는 The New Triad Foundation for Collaborative Art의 대표 음악가로 선발되어서 상기 재단의 후원으로 소프라노 Jennifer Beattie와 New York, Ohio, South Carolina, Texas 등 미국 각지에서 10여 회의 듀오 리사이틀을 개최하는 영예를 누렸다. 특별히 이러한 일련의 연주회를 통해 성악가와 피아니스트 간의 긴밀한 호흡이 돋보이며 시-음악과 더불어 드라마적 요소를 첨가한 새롭고 혁신적인 독창회 프로그램의 테마 음악회를 창출하였다는 찬사를 받았다. 열정적인 교육자이기도 한 장미경은 한세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 반주과 석사 및 박사과정의 커리큘럼을 정비함으로써 앙상블 교육과정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현재는 명지대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대, 서울시립대, 단국대, 동덕여대에서 반주학, 체임버뮤직, 예술가곡문헌에 관한 다양한 렉쳐클래스들을 맡아 강의하고 있다.
Baritone 박흥우
중앙대 음대 졸업 후 오스트리아 빈으로 유학, 빈 국립음대에서 수학했다. 독일, 이탈리아 등지에서 수많은 오페라에 출연했으며,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ORF 오케스트라, ORF 합창단, 빈 소년합창단 외 여러 연주단체와 오라토리오를 연주하고 음반을 녹음했다. 귀국 후 활발히 활동 중인 그는 KBS, 코리아 심포니, 서울시립, 인천시립, 수원시립, 모테트 합창단과 협연하였다. 특히 오사카 필하모니, 도쿄 필하모니의 초청으로 일본에서 베토벤 <합창>교향곡을 60회 넘게 연주해오고 있다. 리트 전문 가수로서 지금까지 2백회 가까이 독일 리트 독창회를 가졌으며 피아니스트 신수정과 함께한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를 포함, 7집의 독일 리트 음반과 400여 곡의 신작 한국 가곡 음반을 녹음했다. 난파소년소녀합창단 음악감독과 리더라이히의 대표이다.
Cello 윤석우
특유의 감수성과 탁월한 음악성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첼리스트 윤석우는 스페인, 그란카나리아 고등음악원을 거쳐, 프랑스 최고 음악 교육 기관인 리옹 국립 고등 음악원에서 석사 과정과, 프랑스 블로뉴 국립 음악원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하였다.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자란 그는 8세부터 첼로를 배우기 시작하며 음악적 재능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 15세에 스페인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데뷔 무대를 가졌다. 그 후, 프랑스에 정착한 그는 프랑스 불로뉴 국립 음악원과 프랑스 고등 국립 음악원에서 수학하며, 에뻬흐네 국제 콩쿨, 바뜰로 랑빨 국제 콩쿨과 포르투갈 알코바싸 국제 실내악 콩쿨 등, 수많은 해외 콩쿨에서 수상하며 기량을 뽐냈다. 한국으로 귀국 후, 군포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을 역임하였다. 현재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성남시향의 객원 수석으로 활동 중이며, 현대 음악 연주 단체인 <위로 앙상블>의 리더로 활발히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Singing Beethoven”
Adelaide Baritone 박흥우
Wonne der Wehmut
Sehnsucht
Andenken
Sonata for Piano & Cello Op.69 in A Major Cello 윤석우
I. Allegro ma non tanto
II. Scherzo. Allegro molto
III. Adagio cantabile – Allegro vivace
Intermission
7 Variations on ‘Bei Männern, welche Liebe fühlen' WoO 46 Cello 윤석우
from Mozart's Opera <Die Zauberflöte>
An die ferne Geliebte Op. 98 Baritone 박흥우
I. Auf dem Hügel sitz ich spähend
II. Wo die Berge so blau
III. Leichte Segler in den Höhen
IV. Diese Wolken in den Höhen
V. Es kehret der Maien, es blühet die Au
VI. Nimm sie hin denn, diese Lieder